"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 손흥민 매너손 화제
파이낸셜뉴스
2019.11.12 13:46
수정 : 2019.11.12 13:46기사원문
손흥민, 토트넘-셰필드 맞대결 전 마스코트 어린이 비 막는 '매너손'
[파이낸셜뉴스]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27∙토트넘)이 보여준 ‘매너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경기 전 손흥민의 어린 마스코트를 위한 ‘매너손’에 대해 “손흥민은 본인 스스로의 품격을 여지없이 보여줬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이라며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경기 전 마스코트 어린이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나섰다.
당시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마스코트 어린이의 얼굴에는 비가 흩뿌려졌다. 이를 지켜보던 손흥민은 자신의 앞에 선 마스코트 어린이 이마 앞에 손을 올리며 손우산을 만들어줬다.
비를 맞지 않자 마스코트 어린이는 손흥민을 돌아보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손흥민도 환한 웃음으로 이에 답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현지 축구팬들은 SNS를 통해 “만약 내 아이가 마스코트로 나선다면 손흥민의 손을 잡길 바란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남자다”,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축구 선수일 것”이라는 등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인성 뿐만 아니라 실력으로도 팀 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후반 13분 손흥민은 선제골을 득점하며 팀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내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쳤다.
한편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11일 아부다비로 이동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4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 이후 오는 19일 브라질과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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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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