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배달플랫폼 노동자 첫 합법노조 설립"
파이낸셜뉴스
2019.11.19 09:35
수정 : 2019.11.19 09:35기사원문
서울시서 노조설립 신고필증받아
공식명칭은 '서울 라이더유니온'
[파이낸셜뉴스]
배달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이 합법노조를 설립했다.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서울시로부터 노조설립 신고 필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노조의 공식 명칭은 '서울 라이더유니온'이다.
앞서 서울시는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조 설립 신고를 수용해 신고필증을 교부한 바 있다.
라이더유니온은 배달플랫폼 본사나 지사를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며 실질적인 노동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번 서울시의 결정을 환영하며, 지금의 낡은 노동법으로는 새롭게 늘어나는 플랫폼노동자의 권리를 지킬 수 없다"며 "노동법부터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10월 말 ‘요기요’ 라이더들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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