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하정우 "아버지 역할, 미혼이라 주변 유부남들에게 물어봐"
뉴스1
2020.01.02 11:16
수정 : 2020.01.02 11:48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하정우가 딸을 가진 아버지 역할을 위해 유부남들에게 물어봤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제작보고회에서 상원 역에 대해 "직업은 건축설계사로 좀 자유롭게 딸을 와이프에게 맡기고 출장도 많았고 가정에 소홀한 인물이다. 이 인물은 아버지로서 역할이 서툰 사람 같더라. 딸과 불편한 갈등과 마출이 일어나던 도중에 갑자기 집에서 딸이 사라져서 딸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 인물이 미혼인 제가 접근하기 쉬웠던 건, 설정 자체가 엄마에게 딸을 맡겨두고 본인이 총각처럼 살았던 인물이더라. 사고 이후에 딸을 갑자기 직접 육아를 해야 하는 입장이 된 거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어설픔과 당황스러움들을 맞이하면서 딸에게 다가서는 지점이 제가 결혼하고 딸에게 다가서는 지점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하정우는 극 중 상원을 맡아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는 아빠로 분한다. 김남길은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경훈으로 분해 사라진 딸을 찾는 상원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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