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격추' 계기... 이란 반정부시위 재점화 조짐
2020.01.12 15:59
수정 : 2020.01.12 15:59기사원문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미르 카비르 대학교 앞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이란 정부 및 군부의 여객기 격추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편 이란 내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와 이란어로 "용감하고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온 이란의 국민들에게. 나는 대통령이 된 이후로 당신들과 함께해오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당신들과 함께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당신들의 저항을 가까이 주시해오고 있으며 당신들의 용기에 영감을 받고 있다"고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는 발언을 올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의 반정부 시위 동영상을 올리고 "이란 국민들의 목소리는 명확하다. 그들은 정권의 거짓말과 부패, 무능함 및 하메네이의 도둑 정치 하에서 혁명수비대의 잔혹성에 신물나 있다"며 "우리 정부는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는 이란의 국민들과 함께 서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