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격추' 이란 반정부 시위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0.01.12 17:52
수정 : 2020.01.12 17:52기사원문
트럼프, 반정부 시위대 지지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미르 카비르 대학교 앞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이란 정부 및 군부의 여객기 격추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시위에서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는 "하메네이는 살인자다! 부끄러운줄 알고 나라를 떠나라"라며 책임자들의 처형과 알리 하마네이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당초 이들은 지난 8일 새벽 테헤란 서부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 추락 희생자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11일 오전 혁명수비대가 오인 격추를 시인하자 반정부 시위로 성격을 바꿨다. 이란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종용했다. BBC는 이날 테헤란 뿐 아니라 이스파한과 시라즈, 하메단, 우루미예 등 이란 내 주요 도시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지만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사망 이후 벌어졌던 반미 시위보다는 규모가 작았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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