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스타일러…2030 사로잡은 '뉴 라이프' 가전

파이낸셜뉴스       2020.01.24 08:00   수정 : 2020.01.24 08:00기사원문



#.20대 직장인 A씨는 며칠 전 원룸에 놓을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구매했다. 공기청정기 가격은 A씨의 예산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A씨는 '생활의 질이 높아졌다'는 댓글을 보고 이내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돈을 조금 더 쓰긴 했지만,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만족한다'며 '내 삶을 위한 투자는 아깝지 않다'고 말한다.



2030의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이른바 '뉴 라이프 가전'이다. 뉴 라이프 가전이란 냉장고, TV를 비롯한 전통 가전에 대비되는 표현으로, 바뀐 생활환경에 따른 기존 전통 가전제품이 아닌 신(新)가전을 의미한다. 최근 미세먼지 증가와 실내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로 공기청정기, 의류 관리기, 건조기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1인 가구 확산 및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에어 프라이어, 무선 청소기 등도 개인의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가전으로 입소문 타며 소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높아지는 인기만큼 뉴 라이프 가전의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GFK에 따르면, 2016년 69만 대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2년 새 180만 대로 세 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조기에 대한 신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2년 만에 업계 추산 150만 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이 커질수록 신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뛰어난 기술력 외에도 2030을 겨냥한 독창적인 디자인,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스마트 기능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겨냥하는 추세다.

미세먼지와의 전쟁 탓에 공기청정기 시장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틈새 가전으로 인식되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공기청정기 시장을 견인하는 트렌드는 '프리미엄'이다. 한국암웨이의 공기청정기 '엣모스피어 스카이'는 프리 필터-집진(헤파) 필터·탈취 필터의 3단계 필터 시스템을 장착해 눈길을 모은다. 엣모스피어 스카이는 탈취와 함께 우수한 공기청정 기능으로 영국 알레르기 재단으로부터 19가지 전 항목, 102가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감소 성능 인증 및 유럽 알레르기 연구 재단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LG전자 '스타일러'도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입을 때 마다 세탁할 수 없는 옷, 세탁비가 비싸 매번 세탁소에 맡기기엔 부담스러운 옷들은 LG 스타일러로 관리할 수 있다. 가정용 의류관리기의 원조 격인 스타일러는 매일 입어야 하는 교복이나 정장, 세탁하거나 세탁소에 맡기기 어려운 고급 의류를 간편하게 관리해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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