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골프 발전 위해"… 최경주의 ‘의리’
파이낸셜뉴스
2020.02.25 18:55
수정 : 2020.02.25 18:55기사원문
뉴질랜드오픈 출전하는 최경주
아시안투어-PGA호주 공동주관
‘최경주재단 후원' 류진 풍산 회장
2017년부터 4년째 대회 후원
총상금액은 140만 뉴질랜드달러로 대회 규모만 따진다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통산 8승을 거둔 '아시아 골프의 간판' 최경주가 출전하기에는 다소 격에 어울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경주는 자택인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를 출발해 LA와 오클랜드를 거쳐 목적지인 퀸즈타운까지 25시간의 비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의 출전에는 이유가 있었다. 다름아닌 자신이 설립한 최경주재단의 든든한 후원자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3년 연속 출전이다. 류 회장은 상호교류를 통한 아시아 남자골프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최경주와의 인연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수호천사를 기치로 2008년 최경주가 자신의 이름을 건 재단을 설립하면서부터다. 그 이후부터 류 회장은 재단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올해로 10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류 회장의 후원과 최경주의 출전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달라졌다. 아시안투어와 PGA호주 소속 선수 외에 PGA투어, 유럽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그리고 KPGA코리안투어서 활동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PGA투어 출신으로는 최경주를 비롯해 2005년 US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PGA투어 통산 8승의 제프 오길비(호주) 등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모습을 나타낸다. 한국 선수는 최경주 외에 JGTO투어서 활동중인 장익제(47), 작년 KPGA코리안투어 신인왕 이재경(21), 홍순상(39), 김비오(30), 김주형(18) 등 총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재미동포 김찬(30), 호주동포 이원준(35), 캐나다동포 리처드 리(30)까지 가세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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