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보국'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탄생 100주년
파이낸셜뉴스
2020.03.05 12:12
수정 : 2020.03.05 12:12기사원문
신갈 선영서 기념 추모행사…조원태 등 참석, 조현아 불참
한진그룹은 3월 5일 창업주 조중훈 탄생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약 60여명의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는 '수송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한 나라의 동맥인 수송 사업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국가경제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축적한 경험과 자금을 바탕으로 수송·물류 사업의 범주를 넓히고 사업의 안정성을 다져나가기 시작했다. 1967년 7월엔 해운업 진출을 위해 대진해운을 창립하고, 그 해 9월엔 베트남에 투입된 인원과 하역장비, 차량, 선박 등에 대한 막대한 보험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를 인수했다. 1968년 2월에는 한국공항, 8월에는 한일개발을 설립하고, 9월에는 인하공대를 인수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1969년 "국적기는 하늘을 나는 영토 1번지"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간곡한 권유를 받아들여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인수, 대한항공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항공사업에 뛰어들었다. '한민족의 전진'을 의미하는 한진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날개'를 펴게 된 것이다. 1977년 5월 조중훈 창업주는 육·해·공 종합수송 그룹의 완성을 위해, 경영난을 겪고 있던 대진해운을 해체하고 컨테이너 전용 해운사 한진해운을 설립했다. 또 1989년 5월 한진중공업을 출범시켜 청년시절 일본 고베의 조선소에서 주경야독하면서 키웠던 청운의 꿈도 이루게 됐다.
조중훈 창업주는 기업은 반드시 '국민 경제와의 조화'라는 거시적 안목에서 운영해야 하고, 눈앞의 이익 보다는 국익을 위해 기업이 일정 부분의 손해도 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2002년 조중훈 창업주가 타계한 후에도 그의 탁월한 경영철학, 수송산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은 한진그룹을 통해 계승, 발전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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