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우스, "병원 이용후기 정보도 블록체인에 남긴다"

      2020.03.11 17:23   수정 : 2020.03.11 17: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만 이용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 플랫폼이 나왔다.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하고, 사전에 이용여부 검증을 마친 사람만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해 광고성 병원후기를 차단하는 형태다.


11일 비엔에이치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서비스 평판조회 플랫폼 '메디우스(medieu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메디우스를 통해 내원 전에 미리 병원과 의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메디우스의 메디컬 평판 검색 기능은 환자에게 맞는 병원과 의사도 추천해준다. 검색 창에 질환명과 병원명, 진료과명 등을 입력하면 해당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최신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사용자는 또 메디우스에서 제공하는 키워드 검색으로 '진료 접수가 빠름', '자세한 진료 설명' 등 자신에게 맞는 의료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메디우스 사용자는 후기글을 남기기 전 병원 영수증을 촬영해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실제 병원을 방문한 내원자만 후기를 쓸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데이터는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돼 추후 임의 수정이 불가능하다.


메디우스는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해 환자와 병원, 의사 간 의료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메디우스는 SNS 상에서 환자들이 서로 의료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디우스 박보현 대표는 “이번 메디우스 플랫폼 정식 오픈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실현에 한 발짝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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