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 코로나19 여파로 LA이어 남미 공연 취소 "어려운 결정"
뉴스1
2020.03.17 08:25
수정 : 2020.03.17 10:34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월드 투어 중인 가수 에릭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남미 공연도 취소했다.
에릭남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세계 보건과 여행의 현 상태를 고려해,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으로 월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남미 지역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보상하기를 희망한다"며 "이해해줘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0~27일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의 티켓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앞서 에릭남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13일~14일에 예정됐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도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에릭남은 지난 1월9일 대만을 시작으로 '에릭남 비포어 위 비긴 월드 투어'(ERIC NAM BEFORE WE BEGIN WORLD TOUR 2020)를 시작했다. 1월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2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뉴욕, 보스턴, 토론토, 디트로이트,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24개 도시에서, 3월에는 남미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멕시코 등 4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미와 남미 지역에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심각해지자, 에릭남은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연기한다고 알렸다. 이어 남미 지역 공연까지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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