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가는 상가… 공모 리츠도 ‘코로나 불똥’
파이낸셜뉴스
2020.03.25 18:12
수정 : 2020.03.25 19:59기사원문
유통업 부진에 롯데리츠 등 하락
일부 리츠는 임대료 인하도 고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부분 공모 리츠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최근 유통업의 부진으로 이리츠코크랩, 롯데리츠의 하락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이 침체되자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개됐고, 공모 리츠도 임대료를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공모 리츠는 임대료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쉽지는 않다는 점에서 '배당컷(배당금을 주지 않는 것)' 가능성은 기우에 불과하다. 신한알파리츠 관계자는 "임차료 인하를 고심했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며 "일반주주가 6000명 이상으로 많고, 소상공인 임차인도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리테일, 스타즈호텔 등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모두투어리츠는 임대료 인하를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모두투어리츠 관계자는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임대료 인하권을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주주들의 배당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부산 등 일반 상업, 업무시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케이탑리츠도 아직은 임차료 변동은 없다.
이리츠코크랩, 롯데리츠는 임차인이 대주주나 마찬가지여서 임대료 할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리츠코크랩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이 임차인으로, 특수관계이기 때문에 권리 행사가 배제된다. 일반주주 과반의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사실상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