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친구' 이해찬,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총력지원
파이낸셜뉴스
2020.04.14 21:36
수정 : 2020.04.14 21:36기사원문
민주당 입장에선 험지로 분류된다.
14일 이 위원장은 충북 영동군 영동읍 중앙사거리를 방문해 곽 후보 지원유세에 돌입했다.
곽 후보 출마 이후 일각에서 '장인 찬스'를 썼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대신 이 위원장은 자신과 노 전 대통령의 관계를 강조하며 곽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30년 동안 일하면서 그분이 얼마나 정의롭고 공적인지 역력히 봤다"며 "13대 국회부터 시작해서 제가 총리를 할 때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30년 동안 함께 했다. 터무니 없이 탄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와서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후보에 대해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기는 커녕 공적인 이익을 실현하는 데 가장 앞장서 온 후보"라고 힘을 실었다.
특히 곽 후보가 당선될 시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와 노인친화적 시설 설립 및 정책 수립, 친환경 정책을 펼치겠다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권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집권여당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총선에서 승리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권을 안정화시키고 개혁 과제를 잘 실천하는 일이 저희에게 주어진 과제"라면서 "민주당이 과반수를 못 넘기면 미래통합당에게 발목을 잡힌다. 어렵사리 통과시킨 공수처법안이 백지화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경합 지역이 매우 많다"며 "곽상언 후보가 21대 국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그런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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