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 미래 직업 소개소
뉴스1
2020.05.03 05:03
수정 : 2020.05.03 05:0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펭귄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 야에노 토우마 지음 / 김진아 옮김 / 이음 / 1만3000원
하루가 당장 세운 목표는 '하늘은 푸르고 신은 없었다'는 가가린의 말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풍선 로켓을 쏘아 올려 항공 사진을 찍는 것. 초등학생인 하루가 혼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국에서 온 전학생과도 얽히면서 상황이 복잡해진다.
넓은 세계, 낯선 타인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 미래 직업 소개소 / 이스카리 유바 지음 / 추성욱 옮김 / 이음 / 1만3000원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현실과 맞지 않는 상상이지만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상상으로부터 출발한 소설. 소설 배경은 99%는 일하지 않는 '소비자'로 살아가는 세상이다.
소설 속 사회에서의 직업소개소는 어떤 모습일까. 인간이 할 일이 거의 없는 세상에서는 기밀 정보가 인터넷상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카메라에 찍히는 것이 일인 직업, 로봇이 요리하는 음식점에서 연출을 위해 그저 서 있는 직업 등이 존재한다. 이런 일이라도 하기 위해 직업소개소를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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