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200일만에 석방...14일 불구속 상태서 재판
파이낸셜뉴스
2020.05.10 10:58
수정 : 2020.05.10 10:58기사원문
10일 오전 0시 5분께 풀려나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 200여일에 석방됐다. 정 교수는 오는 14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
10일 오전 0시 5분께 수감됐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온 정 교수는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한 뒤 대기하고 있던 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차 안에 조 전 장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24일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11개 혐의를 적용했는데, 11월 들어 재판에 넘기면서 3개 혐의를 추가해 모두 14개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3월 11일 법정에서 "전자발찌 등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겠다"며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고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한편 정 교수의 다음 재판은 14일 오전 10시에 열리게 된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사유들을 고지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