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어린이집 재개원 첫날 등원율 77.3%…전주比 7.1%p↑
뉴스1
2020.06.02 15:30
수정 : 2020.06.02 15:30기사원문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석 달 넘게 문을 닫았던 충북 청주지역 어린이집이 다시 문을 연 첫날 전체 원아의 77.3%가 등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집 재개원 첫날인 지난 1일 지역 689개 어린이집 원아 2만5661명 중 1만9839명이 등원, 77.3%의 등원율을 보였다.
이는 휴원 기간인 지난달 28일 어린이집 긴급 보육 이용률 70.2%보다 7.1%p 증가한 수치다.
시는 지난 2월 22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4일부터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내렸다.
휴원이 길어지면서 최근 어린이집 긴급 보육 이용률이 매주 2~3%씩 증가하는 등 등원 아동이 늘었고 재개원이 확정되면서 이용률이 평소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 재개원에 맞춰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비상 연락체계 구축, 마스크 사용기준 안내, 주 2회 현장 점검 등 관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휴원 장기화로 가정 부담이 커져 어린이집 긴급 돌봄 이용은 꾸준히 증가했다"며 "재개원이 확정되자 많은 가정에서 아이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 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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