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차관, 산림청과 DMZ 화살머리고지 현장조사

파이낸셜뉴스       2020.06.08 09:44   수정 : 2020.06.08 09:44기사원문
통일부, DMZ 국제평화지대화 사업 지속 지원

[파이낸셜뉴스] 서호 통일부 차관이 8일 산림청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단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 산림복원 실태조사 현장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이번 실태조사는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철거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의 산림복원 방안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오는 12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 및 GP 철거지에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태조사가 이뤄지는 화살머리고지는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간에 공동유해발굴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 정부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곳이다.

서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산림청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계획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산림청 실태조사를 통해 그간 추진해온 산림생태복원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간 산림협력 등 DMZ 평화지대화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통일부는 ‘DMZ 국제평화지대화’ 관련된 문화재청, 산림청, 환경부 등의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를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국방부,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실태조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 동안 문화재청은 ‘DMZ 국제평화지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대성동 마을 실태조사를 1차로 진행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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