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경제 성장동력 블록체인....정부-국회 DID 열공모드
2020.06.10 10:26
수정 : 2020.06.10 10:26기사원문
특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DID, 탈중앙화 신원식별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재부, DID 등 블록체인 분야 비공개 스터디
10일 국회·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산하 플랫폼경제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이달 중순 블록체인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한 비공개 모임을 진행한다.
‘언택트 이코노미’ 등 비대면 사회와 맞물려 급부상하고 있는 DID 기술 속성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 비공개 공부모임이란 게 기재부 설명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4월에도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대학 교수진, SK텔레콤, 삼성SDS 등 민간 전문가와 블록체인 확산전략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4월 모임 당시에도 복지부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인 ‘블록체인 기반 복지급여 중복수급 관리 플랫폼’ 운영 결과에 따라 다른 국고보조금 지급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내용이 거론됐다. 또 ‘포스트 코로나’의 일환으로 DID 등 블록체인 기술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의원연구단체 '우후죽순', 디지털 자산 논의
21대 국회와 함께 시작된 여야 의원연구단체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핵심의제로 블록체인·가상자산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이광재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연구단체인 ‘우후죽순’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로운 미래와 한국경제, 사회 :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첫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디지털 자산과 가상세계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발제를 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전날 온라인·비대면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금융분야 인증·신원확인 제도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3대 DID 컨소시엄으로 꼽히는 이니셜 DID 연합,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DID 얼라이언스 관계자를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및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이 참여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