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안동CC, 골프존카운티 매각 임박…540억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0.06.12 10:04   수정 : 2020.06.12 10:04기사원문
관계인집회 7월 10일로 연기, 600억 고수 매도자측 양보

[파이낸셜뉴스] 18홀 규모 남안동컨트리클럽(CC)을 운영하는 디아이개발의 골프존카운티에 대한 매각이 임박했다. 당초 관계인집회가 6월 12일에서 7월 10일로 연기되면서다.

매각가격은 540억원으로, 당초 매각에서 불발된 배경인 가이드라인 가격 600억원을 매각측이 양보하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아이개발은 7월 10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골프존카운티에 매각하는 내용이 골자인 회생계획안을 상정한다. 담보권자의 75% 이상, 일반회생채권자의 동의율 66.7% 이상을 확보해야 회생계획안이 인가된다.

이번 회생계획안에 따른 회원 채권자 변제율은 30% 후반 수준이다. 최저가격 가이드라인 조정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지난 수년간 일부를 제외한 골프장들의 매각 변제율이 20~3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무리한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 IB업계의 시각이다.

디아이개발은 2016년 남안동CC를 인수한 후 대중제(퍼블릭) 전환을 시도했지만 기존 회원들의 입회보증금 인수를 둘러싸고 갈등이 커졌다.

골프장 부지를 담보로 잡고 있는 채권자의 채권액은 약 241억원, 회원들의 입회보증금 채권액은 720억원이다.

남안동CC는 지난 2007년 8월 개장했다.
내장객 수는 2014년 7만9629명에 달했으나 2017년 5만3231명으로 뚝 떨어졌다가 지난해 9월 말 기준 6만1999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당초 27홀로 설계된 만큼 유휴부지를 활용해 9홀을 추가로 증축이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야간조명이 설치돼 3부제 운영이 가능하다“며 ”적설량이 적어 겨울에도 폐장일수가 적다"며 "M&A가 성사되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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