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5년만에 '백세주' 리뉴얼...현대적 감각 가미
파이낸셜뉴스
2020.06.29 10:45
수정 : 2020.06.29 10:45기사원문
이번 리뉴얼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백세주를 오늘에 맞게’라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가장 큰 변화는 맛이다. 최근 음식 맛의 변화를 고려해 12가지 한약재의 비중을 조정했다. 재료 사용의 시기를 조절해 쓴맛을 줄였다. 패키지 디자인의 기존 한자로고 ‘百歲酒’는 한글로 변경했다. 한자를 잘 쓰지 않는 젊은 층을 고려해 한글 로고로 변경해 가독성을 높였다. 한글 서체 디자이너와 함께 현대적 감각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조선시대 실학서 지봉유설에 나오는 ‘구기백세주’ 설화를 활용한 ‘백세주 이야기’를 전면 라벨에 소개해 스토리를 부각했다.
백세주의 술빚는 제법인 생쌀발효법 및 주요 원재료와 한국적인 멋은 그대로 유지했다.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을 활용하면 영양소 파괴가 적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다. 주요 원재료도 우리나라 최초의 양조 전용쌀인 ‘설갱미’와 몸에 좋은 12가지 한약재 등을 그대로 사용한다. 알코올 도수도 13도로 변함없다.
한편 백세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된 술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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