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뉴딜이 희망
파이낸셜뉴스
2020.07.12 17:26
수정 : 2020.07.13 13:59기사원문
코로나19 대응에서 보여준 디지털 기술의 역할은 인상적이다. 데이터와 IT 인프라의 중요성은 마스크앱, 빅데이터로 만든 진단키트, 스마트 역학조사 시스템, 550만명 원격교육 실시 등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초기 K방역의 성과는 우리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과 발달된 디지털 기술에 기인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외신은 데이터의 활용 능력과 IT 인프라가 코로나 대응에 있어 국가간 차이를 가져온 주요 변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을 아마존,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끌어 가고 있다. 다행히 우리는 상당한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역량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금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고 우리의 영향력이 상승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기회로 활용한다는 업계의 의지와 국민의 기대도 상당하다. 정부가 이러한 기회와 열망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전략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다. 디지털 뉴딜이 국민과 기업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혁신성장 가속화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