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도 블록체인으로 수강생 교육 이력 관리

      2020.07.15 09:14   수정 : 2020.07.15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 13개 지점을 보유한 대형 직무교육기관 하이미디어컴퓨터학원이 수강생 교육이력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학원은 종이증명서 발급 같은 아날로그식 이력관리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수강생의 교육증명서를 발급하고 학습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15일 보안전문 기업 마크애니는 하이미디어컴퓨터학원과 블록체인 기반 학습이력관리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학습 이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직무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효율적 이력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측은 △블록체인 기반 학습이력관리 요소기술 및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학습이력서비스 실증 사업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마크애니는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차세대 신뢰기술을 이용한 학습이력 관리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주해 블록체인 기반 평생 학습 이력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각 교육기관마다 흩어져 있는 증명서 발급과 교육이력 관리 등을 블록체인 기반 웹포털 한 곳에서 제공함으로써 증명서 검증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크애니는 앞서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에 자체 블록체인 평생학습 이력 관리서비스를 구축했으며, 향후 더 많은 교육기관의 블록체인 학습이력 관리 서비스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는 “이제 교육기관도 디지털로의 전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협약이 그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국내에서 손 꼽히는 우수 직무교육기관인 하이미디어컴퓨터학원과의 협력으로 블록체인이 가져올 혁신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