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김포 노선 운항 재개…진에어, 31일부터

파이낸셜뉴스       2020.07.20 09:27   수정 : 2020.07.20 09:27기사원문
포항공항도 김포·제주(진에어) 다시 날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국제공항에 지난해 9월 이후 중단된 김포 노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포항공항 역시 운휴 중인김포·제주 노선이 다시 운항한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2019년 9월 이후 중단됐던 '대구↔김포’' 노선이 오는 31일부터 운항 재개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사인 ㈜진에어가 이 노선을 주 40편(평일 일 4편, 주말 일 8편)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용객 467만명을 달성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던 대구국제공항은 올초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현재 '제주' 노선만 주 216편 운항 중이나, 이번 김포노선 운항 재개로 공항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이번에 운항되는 김포 노선은 KTX보다 저렴한 가격(평일 2만원대, 주말 3만원대)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 성수기 공항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하실 수 있는 청정·안심공항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부터 중단된 포항공항 김포와 제주 노선 역시 오는 31일 다시 운항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포항·경주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진에어 등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으로 진에어는 31일부터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 여객기 신규 취항한다. 김포노선은 하루 2편, 제주노선은 하루 4편 운항할 계획이다.

2016년 5월부터 대한항공이 포항~김포노선을 운행했으나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재정적 어려움으로 김포노선을 운휴했다.
제주노선 역시 '코로나19'로 2월 28일부터 운항을 중지해 포항공항의 하늘길이 멈춘 상태였다.

도와 포항시, 경주시 등 지자체는 재정지원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한국공항공사는 취항하는 항공사가 원활히 운행할 수 있도록 운항지원과 착륙료 등 감면 해택을 제공하고 포항공항의 시설개선까지 약속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는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련용역 수행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면서 "지속적인 노력 끝에 잡은 소중한 기회를 잘 활용해 포항공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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