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서울·수도권 교회내 예배 금지..고위험시설 운영 중단"(종합)

파이낸셜뉴스       2020.08.18 17:18   수정 : 2020.08.18 21:17기사원문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대국민 담화문'
"인천 포함 서울·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
"예배 이외 종교단체 모임·활동은 금지"
"수도권 실내 50인 이상 대면 모임 금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서울·인천·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19일 0시부터 클럽·노래연습장·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수도권에 있는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다. 예배 이외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지역 도서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이는 현행 서울·경지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권고'에서 '강제' 수준으로 강화한 조치다.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3단계 조치 상향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가져올 3단계 격상도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1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현 단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19일 0시부터 시행된다.

정 총리는 "교회, 직장,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전파 속도가 빨라 전국적인 대유행 가능성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서울 수도권 인천 지역에 대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통제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3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조치는 국민 여러분의 생업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로서도 결정하는데 쉽지 않았다. 지금 수도권의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동 자제 등 방역 규칙을 준수해 줄 것을 국민들께 재차 당부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했다.

이어 관계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검찰·경찰·지자체 등 관계부처에 강화된 방역조치의 철저한 시행과, 현장 점검, 법 위반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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