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유가상승' 생산자물가지수 두달째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0.08.21 06:00
수정 : 2020.08.21 05:59기사원문
한은,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파이낸셜뉴스] 생산자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장마와 휴가철 등 계절절 요인에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농축산물과 공산품 가격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전월 대비 연속 하락했지만 6월 반등에 성공한 뒤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8%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선 장마와 폭염 등 계절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농림수산물은 수산물이 하락했지만 고온과 장마로 농산물 출하량이 줄고 휴가철 축산물 수요가 늘면서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실제 상추(66.3%), 배추(21.2%) 등이 크게 상승했고 쇠고기(4.2%), 돼지고기(3.1%), 닭고기(3.4%)도 모두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4.8%)과 1차금속제품(0.8%)이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 강환구 팀장은 "장마 등 계절요인과 휴가철 소비증가, 국제유가 원자재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며 "7월 고온과 장마가 이어졌고 8월에도 이 같은 계절적인 요인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가격은 전력·가스 및 증기(-5.4%)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월 대비 4.1% 하락했다. 여름철 전기요금 상시 인하 제도가 실시되고 천연가스(LNG) 수입가격 하락을 반영한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가격은 휴가철 수요가 많은 운송서비스(1.2%),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원재료(6.5%)와 중간재(0.4%)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내 출하 뿐 아니라 수입까지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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