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1순환선 9월1일 출발…“경기 자존감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0.08.30 10:59   수정 : 2020.08.30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1991년부터 29년간 사용해온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오는 2020년 9월1일자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새롭게 바뀐다.

박일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30일 “수도권제1순환선이 단 몇 글자에 불과한 변경이지만 이 변화가 수도권 상생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사이에 존중과 균형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의 시작을 가져오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트리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요공약으로 추진했다.

경기도는 민선7기 출범 이후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작년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고, 1년 만인 올해 6월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국토교통부가 6월4일 도로노선 변경고시한 뒤 3개월간 표지판 정비를 거쳐 9월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이란 이름을 공식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이용자의 혼란을 막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해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


또한 새로운 명칭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G버스TV, 옥외전광판, 고속버스터미널,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표출했다. 현수막, 반상회보, 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정보를 지속 안내해왔다.

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성남 등 14개 시), 서울(송파-노원-강동구), 인천(부평-계양-남동구) 3개 광역자치단체의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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