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덴버, 유타에 3연승 역전…4승3패로 PO 2라운드 진출
뉴스1
2020.09.02 17:04
수정 : 2020.09.02 17:04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덴버 너기츠가 유타 재즈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덴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7차전에서 80-78로 이겼다.
반대로 유타는 다 잡은 시리즈를 놓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덴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와 대결하게 됐다. 클리퍼스는 1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4승2패로 물리치고 2라운드에 선착해 있는 상태다.
7전4선승제 시리즈는 물론, 이날 경기도 극적인 승부였다. 종료 5분을 남기고 70-70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의 예측불가 상황이 이어졌다.
덴버가 토레이 크레이그의 레이업으로 72-70을 만들었다. 그러자 유타도 곧바로 잉글스의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췄다. 덴버는 다시 니콜라 요키치의 점프슛으로 74-72, 리드를 가져갔다.
양 팀 모두 몇 차례 득점에 실패하던 중 2분44초가 남은 상황에서 도노반 미첼의 득점으로 유타가 다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덴버는 다시 자말 머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78-74로 달아났다.
덴버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유타의 연속 4득점으로 재차 78-78 동점이 됐다. 종료 47.5초를 남겨 놓고 벌어진 상황이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덴버였다. 27.8초를 남기고 요키치가 훅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작전타임 후 진행된 유타의 공격은 미첼의 턴오버로 무산됐다. 결국 덴버가 80-78, 2점 차 승리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요키치가 30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머레이가 17득점을 보탰다. 유타 선수 중에서는 미첼이 가장 많은 22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미첼은 종료 직전 뼈아픈 턴오버를 범하며 웃을 수 없었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02-99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제이슨 테이텀이 34득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2일 NBA 전적
보스턴(2승) 102-99 토론토(2패) / PO 2라운드
덴버(4승3패) 80-78 유타(3승4패) / PO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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