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 결제됐습니다' 소비자원 사칭 스미싱 피해 급증…주의보 발령
뉴스1
2020.09.08 12:35
수정 : 2020.09.08 14:3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원을 사칭한 사기성 문자메시지(SMS)를 받았다는 신고가 급증해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구글페이 등을 통해 제품 구입 및 특정 금액이 결제되었으니 기관 전화번호로 문의바란다”는 사기성 SMS를 받은 국민이 급증했다.
실제로 A씨는 “구글페이에서 해외인증 268,000원, 409달러가 결제되었음”이라는 문자를 받고 전화를 해보니 제품을 구입한 적도 없는데 본인의 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다.
전날(7일)에만 소비자원 대표번호 및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이같은 사기성 SMS에 대한 문의가 100여건 접수됐다.
더욱이 사기성 SMS가 알려준 전화번호(1670-2108, 02-859-0108)로 연락할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유사한 ARS멘트를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가 속을 우려가 크다.
소비자원은 "개인 거래나 결제와 관련해 SMS를 소비자에게 보내는 일은 전혀 없으므로 이같은 사기성 SMS 수신 등 스미싱이 의심될 경우 절대 연락해서는 안 되며,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경제적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신고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기성 SMS 수신 시 정부의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없이 118)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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