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우리사주 대상 유증 결정 ‘눈길’
2020.09.14 09:17
수정 : 2020.09.14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 주목된다. 그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자사 임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 커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4만2000주를 신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사주 조합을 대상으로 유증에 나선 배경에 대해 사측은 임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촉진 시키려는 목적에서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장기성장에 따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사측 관계자는 “유증 자금 역시 회사의 성장 동력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출범한 마스턴운용은 현재 약 17조4000억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에 이은 국내 2위 부동산전문운용사다. 올해에도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센터포인트 돈의문, 김포 학운물류센터 등 굵직한 부동산 딜 투자를 성사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마스터투자운용의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18억이며, 반기 순이익은 101억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