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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마스턴운용, 우리사주 대상 유증 결정 ‘눈길’

71억 규모…회사 성장 따른 임직원 동기 부여 일환 

[파이낸셜뉴스]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 주목된다. 그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자사 임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 커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4만2000주를 신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유증 물량을 우리사주조합이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 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며, 총 유증 규모는 71억5600만원에 달한다.

우리사주 조합을 대상으로 유증에 나선 배경에 대해 사측은 임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촉진 시키려는 목적에서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장기성장에 따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사측 관계자는 “유증 자금 역시 회사의 성장 동력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출범한 마스턴운용은 현재 약 17조4000억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에 이은 국내 2위 부동산전문운용사다. 올해에도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센터포인트 돈의문, 김포 학운물류센터 등 굵직한 부동산 딜 투자를 성사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마스터투자운용의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18억이며, 반기 순이익은 101억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