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코로나19 확산에 야간 유흥활동 사실상 '금지'

뉴시스       2020.09.28 16:56   수정 : 2020.09.28 16:56기사원문

[두바이=AP/뉴시스]지난 1월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 건강박람회장에서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전시업체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2020.09.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상 야간 유흥 활동을 금지했다. 유명 관광지인 두바이가 야간 활동을 금지한 것은 지난 7월 코로나19 봉쇄가 해제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걸프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두바이 관광 당국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역내 모든 술집과 식당에 대해 영업을 오전 1시까지로 제한하고 '유흥 활동(entertainment activities)'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호텔도 오전 3시 이후에는 배달과 룸서비스만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두바이 관광 당국은 지역내 관련 종사자에게 보낸 공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 사업장 봉쇄와 거액의 벌금을 포함한 상당한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UAE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851명 증가한 9만146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412명으로 집계됐다. UAE는 지난달 이후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지난 5월 고점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