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종자로열티 1357억 해외로…받은돈은 27억 불과

뉴스1       2020.10.13 10:27   수정 : 2020.10.13 10:51기사원문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토종종자 교육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해외 국가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가 13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가 벌어들인 종자 로열티는 25억원에 불과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해외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는 4개 분야 12작목에서 총 1357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로열티를 지불한 분야는 화훼분야로 10년간 660억9000만원, 버섯 492억 2000만원, 과수 241억5000만원, 채소가 8억5000만원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지급한 해외 로열티는 평균 금액은 연간 136억원으로 2012년 17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추세다. 하지만 2017년 103억9000만원, 2018년 109억 7000만원, 지난해에도 103억1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목표치가 105억6000만원으로 4년간 매년 100억원 규모의 로열티가 매년 외국으로 흘러 나가고 있는 셈이다.

반면 국내 품목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종자 로열티는 지난 10년간 25억9300만원에 불과했다. 우리가 해외에 지급하는 로열티의 약 2% 수준이다.


가장 많은 로열티를 벌어들인 품목은 장미(24억81만원)로 전체 로열티의 96%를 차지했다. 종자 수출 품목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인호 의원은 “연간 예산을 230억원씩 투입했지만 딸기, 장미, 국화 등 주요 품목의 국산화율이 27.5%에 불과하다"며 "종자 주권 회복을 위해 국내 종자 국산화 사업, 로열티 대응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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