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네이버클라우드로 출격 “AWS 승부”
2020.10.15 10:46
수정 : 2020.10.15 10:46기사원문
NBP는 네이버의 모든 기업용 비즈니스 역량을 통합해 네이버클라우드로 재출범하고 네이버의 B2B 사업 확장을 이끌게 된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최근 모든 기업의 서비스가 비대면 비즈니스로 전환되면서 네이버 기술 및 플랫폼을 찾는 기업과 기관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일원화된 창구와 솔루션을 통해 이들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들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를 하나로 통합해 교육, 전자상거래(e커머스), 게임 등 각 비즈니스에 특화된 솔루션을 만들어 AWS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결제대행(PG) 등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포 스토어’를 만들거나,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교육용 디바이스 등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포 에듀케이션’을 만드는 형태다. 이러한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는 내년 초부터 중소형업체(SME)와 대기업 등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3년 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선보인 상품과 기술력은 글로벌 경쟁자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글로벌 사업자들이 깊게 다루지 못한 영역을 세분화해 하나하나 공략해 나가면서 그들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앞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네이버 B2B 사업을 대표해 모든 비즈니스 전략 및 영업을 전담하게 된다”며 “기존에 별도로 B2B 비즈니스를 해왔던 클로바와 웍스 모바일 등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