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탈 '짤'도 OK"…'컬투쇼' 임창정, 16집 낸 '고음킹'의 열정(종합)
뉴스1
2020.10.19 15:16
수정 : 2020.10.19 15:16기사원문
임창정은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16집 새 앨범과 타이틀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가족과 팬들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임창정은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는 "라이브를 하면 음이탈이 나는 것을 '짤'로 돌아다닐 수 있게 하자"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실제 노래를 부를 때는 특유의 시원한 고음처리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몄다.
임창정은 고음 위주의 곡을 내는 이유가 자신이 아닌 함께 곡을 쓰는 작곡가에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음을 내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나와 곡을 쓰는 친구 맷돼지라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트리트먼트를 가져오면 멜로디 코드를 가져오는데 그 코드가 꼭 세 옥타브를 (높게) 내야지만 좋게 느끼게끔 하는 코드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앉아서 곡을 쓰면 높은 음을 해보면 여기가 아니면 맛이 안 난다고 하더라"며 "이번에 녹음을 해서 찍었다, 맷돼지가 저를 살살 긁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창정은 라이브를 앞두고 라이브 버전과 음원 버전이 따로 있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임창정은 방송에서 아내와 가족 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줬다. 그는 과거 둘째 아들의 꿈이 지코라고 했던 것에 대해 "예전에 야구를 할 때는 류현진이 꿈이었다, 골프 할 때는 타이거 우즈였고, 음악을 할 때는 지코였다가 유명한 유튜버로 갔다가 요즘에는 손흥민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데 1년에 한 번씩 누구한테 간다, 지금 축구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래퍼가 되겠다고 실용음악학원에 가서 3개월 배웠다, '얼마나 배웠는지 피아노 쳐보라'고 했더니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치더라, 더 해보라고 했는데 '이게 다인데요' 하더라"고 귀여운 일화를 덧붙여 웃음을 줬다.
임창정은 자신의 아내가 앨범에 기여하는 바가 많다고 말하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새 앨범의 재킷 사진은 아내의 솜씨라고 자랑을 하기도. 그는 "(재킷 앨범은) 우리 집사람이 찍어줬다, 포토그래퍼가 내 집사람"이라고 말했고, 두 DJ는 "잘 찍었다"고 칭찬을 했다.
더불어 임창정은 "아내가 듣는 귀가 좋다"며 작곡을 하고 앨범 수록곡을 고를 때도 아내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모두 집사람 앞에서 곡을 썼다"며 "멜로디가 어떤지 확인을 받았다, 집사람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청취자들은 임창정에게 많은 문자를 보내며 반가움을 표했다. 임창정은 "김창렬과 아직도 '베프'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없으면 자기가 거기 가서 가게 지켜야 하는 사람인 줄 안다"고 말했고, 과거 신인 시절 배우 김희원의 집에 살았다면서 "대학로에 (김희원의) 집이 있었다, 내가 놀러가서 거기서 잠도 자고 밥도 얻어먹고 어머니가 밥도 차려주셨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임창정은 팬들을 만나면 먼저 말을 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를 아는 척 할까 말까 그런 게 느껴진다, 어차피 내가 안 해줄 게 아니어서 얘기한다. '포토포토?' '사인사인?' 하면 되게 수줍어 한다"며 상대가 원치 않아도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의 팬서비스를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그는 오래된 팬들과는 지인으로 지낸다며 남다른 면을 보였다. 청취자 중에서도 그런 팬이 메시지를 보냈는데 임창정은 "팬들이 너무 오래 돼서 대체적으로 다 지인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청취자 중에는 영화 '비트'의 보조출연자였던 이도 있었다. 그는 "임창정이 쭉 가라고 조언해주셔서 힘내고 가고 있다"고 밝혔는데, 임창정은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뭐가 되든 된다, 포기하면 안 된다"며 "매주 사던 복권도 사야 맞지 안 사면 안 맞는다, 그 곳에 계속 있으면 뭐든지 된다"고 격려하며 훈훈함을 줬다.
임창정은 색다른 이벤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자신의 곡 중에 축가격으로 만든 노래들이 많다며 "나중에 시간이 될 때 막무가내로 축가를 부르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결혼을 앞둔 청취자의 노래 부탁에 "지금 듣고 계시는 8월부터 10월까지 결혼 하시려고 했던 분들 다 들으라, 지금 결혼하셨다고 생각하시고 불러드리겠다"며 자신의 곡 '결혼해줘'를 열창했다.
한편 임창정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6집을 공개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