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의 유관순' 추정 단체사진 최초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0.10.29 11:20
수정 : 2020.10.29 11:20기사원문
공주 영명학교 재학 당시 단체사진 추정
지난해 美 드루대학서 발견... "검증 예정"
28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유 열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충남 공주 영명학교에 다니던 1915년 7월 촬영한 사진을 발굴했다.
이 사진에는 유 열사 추정 인물이 한복 차림으로 친구들과 함께 서 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추정일 뿐이라며 향후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물론 유 열사라고 추정하는 근거도 있다. 우선 사진 속에는 유 열사와 관련된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선교사 앨리스 샤프의 모습이 보인다. 샤프 선교사는 유 열사를 영명학교에 입학시키고 1916년 이화학당에 편입시킨 인물이다.
유 열사의 영명학교 재학시기와 사진을 찍은 시기도 겹친다. 충남역사박물관 측은 유 열사가 영명학교 인근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다녔을 것으로 추정, 단체사진을 찍는 날 결석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이 단체사진은 지난해 미국 드루 대학에서 발견됐다. 드루 대학이 샤프 선교사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 연구원은 향후 드루 대학에 연구진을 파견해 유 열사의 사진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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