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도 네이버페이 결제 ..주유소 '페이전쟁'
파이낸셜뉴스
2020.11.02 16:58
수정 : 2020.11.02 16: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유업계의 '페이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기름값, 서비스로 마케팅에 나섰던 정유사들이 최근 간편결제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주유소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주요 3사 간편결제와 제로페이까지 모두 도입하게 됐다.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GS칼텍스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은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 네이버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250여개 직영 및 1200여개 자영주유소에 도입하고, 내년 초까지 전국 모든 주유소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제로페이 간편결제를 전국 250여개 직영주유소에 도입한 GS칼텍스는 이번 네이버와 협업을 향후 온·오프라인연계(O2O) 방식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GS칼텍스는 2017년에 자동차에 고유한 디지털ID를 부여해 이를 온라인 결제 서비스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도입, 330여개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유업계에서 가장 먼저 IT기업과 손잡고 주유소에 간편결제을 시작한 곳은 에쓰오일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5월 주유소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했다. 결제 시 카카오페이 멤버십과 연계된 에쓰오일 보너스 포인트도 자동 적립된다. 앞서 롯데카드와 제휴해 엘페이를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에쓰오일은 향후 지역 화폐 등 간편결제 수단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자체 멤버십 앱인 '머핀'을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핀 앱에서 카카오페이와 SK페이를 연동해 선결제하는 방식이다. 또 차량번호와 결제 수단 등을 미리 등록해 주유소에서 번호 입력만으로 주유와 결제가 가능한 '보이스 주유'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도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유 고객 편의성 제고 치원에서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정유사들이 전략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고객층의 간편결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 향후 관련 서비스도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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