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46%,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모른다'

파이낸셜뉴스       2020.11.15 12:06   수정 : 2020.11.15 12:06기사원문
광주시의회 여론조사...사업추진시 민·관 공동개발 선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시민 절반 가량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모르고 있으며, 사업 추진시 민·간 공동개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주광역시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시민여론조사' 결과다.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0~27일 8일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먼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인지도 조사에서 전체 설문자의 46.3%(여성 51.4%)가 '개발사업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81.2%, 30대의 48.8%, 남구지역의 61.6%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성별, 연령별, 자치구별 편차가 심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찬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4%가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광주시의 관광·레저·휴식공간 확보차원이라는 응답비율이 64.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어등산 개발로 지역경제 살리기가 33.8% △기타 1.5% 순이었다.

개발에 반대하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3%였으며 반대 이유로는 △개발효과가 없음 54.8% △지역상권이 걱정된다 15.4% △개발이 어렵기 때문 11.2%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응답자의 30.6%가 '찬반여부에 대해 잘모르겠다'고 응답해 어등산 개발사업에 대해 공청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져야 함을 시사했다.

개발사업의 지체이유에 대한 설문에서는 △광주시의 개발의지 부족 25.9% △중구난방식 의견 때문 24.9% △사업수익의 사회환원 프로그램 등 공공성 확보 방안 부족 22.7% △개발사업자의 수익 보장이 안 되기 때문 18.8%로 나타났다.
앞으로 광주시가 시민들의 의견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개발사업을 추진해나갈 필요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사업추진 주체는 누가 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민간의 공동개발 43.9% △광주시가 주도하는 공영개발 38.2%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개발 8.6%로 시민들은 민관공동개발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환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시민들이 설문을 통해 모아 준 귀한 의견을 반영해 우리 지역 최대현안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집행부에 공유하고 향후 추진사항을 면밀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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