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우승 택진이형 집행검 들고 용사들과 하나가 됐다

      2020.11.25 09:01   수정 : 2020.11.25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택진이형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프로야구 9번째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지난 2011년 창단 이래 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가운데서다. NC 다이노스의 우승은 택진이형으로 불리는 NC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의 낮은 리더십과 아낌없는 투자가 뒷받침돼 가능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야구광인 김택진 대표는 NC의 통합우승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김 대표는 전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지난 2015년 시즌 후 내야수 박석민과 4년 최대 96억원에 계약하고 지난 2018년 시즌 후 최고 포수 양의지를 4년 최대 125억원에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영입된 박석민과 양의지는 주장을 맡으며 팀을 뭉치게 했고 실력으로 NC의 반등을 이끌었다.

김택진 대표는 올해 NC 다이노스의 데이터 야구 정착을 위해 1·2군 선수와 코치 전원에게 태블릿PC를 선물했다.

구단주 답지 않은 격의없는 낮은 자세도 NC 다이노스의 선수들과 팬, NC소프트 직원들에게 감동을 줬다.

기회가 될 때마다 NC홈구장인 창원NC를 방문했던 김 대표는 NC가 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을 눈앞에 뒀을 때 광주·대전 원정 경기와 창원 홈 경기까지 무려 4일 동안 선수단을 따라다녔다.

NC의 첫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NC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 집행검을 준비하고 이를 우승 순간 선수단과 만끽한 김택진 대표는 NC 다이노스의 팬들은 물론, NC소프트 직원들에게도 자부심을 갖게 했다.

한편,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4대 2로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NC는 KS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두산을 제치고 지난 2013년 1군 무대 진입 이래 8시즌 만에 최초로 한국시리즈를 우승했다.
주장 양의지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에 등장하는 아이템인 '집행검'을 뽑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