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제주항공에 321억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0.12.10 16:22   수정 : 2020.12.10 16:22기사원문
대한항공 1조 지원 이후 2호 지원



[파이낸셜뉴스]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제주항공에 32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10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제21차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하고 '제주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건'을 의결했다.

지원 규모는 제주항공이 신청한 321억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운영자금 대출 257억원(80%), 영구전환사채(CB) 인수 64억원(20%)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게 되는 제주항공은 고용유지, 경영개선 노력, 이익배당 금지, 고액연봉자 보수인상 금지 등 산업은행법에 규정된 지원 조건들을 이행해야 한다.

한편 40조원 규모로 조성된 기안기금은 지난 7월 대한항공에 1조원 규모로 1호 지원을 한바 있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지 △기금의 자금지원으로 일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국민경제(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및 고용안정(근로자수 300인 이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간산업기업인지 등을 검토해 지원을 결정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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