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카뱅까지 정리… 코로나發 지분매각 행렬
파이낸셜뉴스
2020.12.27 17:09
수정 : 2020.12.27 18:22기사원문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상장사들이 보유중인 지분 매각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일부는 대망의 2021년을 앞두고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지만 재무구조 개선이나 유동성 확보를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타법인 주식을 처분했거나 처분하겠다고 밝힌 상장사는 20개사다.
에스코넥은 지난 22일 커리어넷 주식 41만여주를 80여억원에 매각할 예정이고 코아시아는 비에스이 주식 214만여주를 140억원 매각할 계획이다. 광림은 비비안 주식 401만여주를 221억원 가량, 이지웰은 인터치투어 지분 55만주를 7억여원에 내년 1월에 매각할 예정이다.
상장사들의 투자지분 매각은 내년 자금조달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 상황이 좋을 때 현금을 확보하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 입장에서 현재의 시장은 자본조달이 상당히 쉬워진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지분매각을 통해 재무개선이나 경영전략 수립을 꾀하는 것은 이상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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