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2000% 투자대가' 강방천 회장 "단기급등 부담... 분할매수 전략은 유효"
파이낸셜뉴스
2021.01.07 09:47
수정 : 2021.01.07 09:47기사원문
코로나 여파 '보복소비, 전기에너지 전환' 등 테마에 주목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간접투자상품 펀드에도 관심을
[파이낸셜뉴스] "유동성의 힘으로 코스피 3000시대가 도래했지만 단기 과열부담도 존재한다. 다만 빚 대신 본인 돈으로 유망한 종목에 장기적으로 분할매수 하는 전략은 유효하다."
국내 가치투자 1세대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사진)은 7일 코스피 3000시대와 관련,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강 회장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코스피 3000을 터치했지만, 실상 지수는 중요치 않다. 변화하는 큰 그림을 봐야한다"며 "통상 가격이 오르면 위험이 온다. 현 상황 역시 기대수익 보다는 기대위험이 높은 국면"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국내 증시를 뒷받침 하는 것은 긍정적이만, 이럴때일수록 돌다리도 두드려서 가야한다"며 "개인 입장에선 절대 신용이나 빚으로 투자하면 안된다. 본인의 100% 여유 자금에서 우량한 종목에 분할매수 전략하는 방법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주목해야 할 투자 테마와 관련, 강 회장은 변화하는 큰 테마에 관심을 갖고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에 짓눌렸던 보복 소비 테마와 모바일, 자동차 등 혁신적 생태계의 변화, 탄소 없는 전기 에너지의 단일화 국면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경우, 향후 기능적 혁신 변화가 큰 만큼 기존 브랜드 위주의 시장에서 자율주행 같은 혁신 생태계의 변화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미 스마트폰 역시 애플과 그 외의 안드로이드처럼 소프트웨어적 생태계로 시장이 흘러가고 있다"며 " 이같은 맥락에서 자동차산업도 변화하는 생태계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강 회장은 "차익실현으로 최근 펀드 환매 물량이 많이 나오지만, 결국 직접투자와 달리 검증된 전문가가 관리하고 운용하는 대표상품인 펀드도 자산배분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외환위기(IMF) 당시 종잣돈 3400만원을 주식으로 156억원으로 불린 증권가 대표적인 투자 대가로 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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