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로 포장된 행복주택.. 늬들이나" 기안84 부동산 정책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1.01.14 08:01
수정 : 2021.01.14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기안84가 본인의 웹툰 ‘복학왕’에서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파트의 청약 자격을 얻고자 체력장을 통과해야 하고 아파트 벽면에 매달린 사다리를 타고 고층 아파트를 오르는 등 오디션을 통과해야 자격이 주어진다는 설정이다.
해당 편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내세운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담겼다. 이 외에도 신도시 아파트 분양받는 것을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입지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세워진 임대주택에 ‘행복주택’이라는 간판을 붙인 장면에서 주인공 우기명은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싫다”며 “늬들이나(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소리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등의 대사가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앞서 기안84는 같은 작품에서 ‘부동산 에피소드’를 통해 집값 문제와 부동산 정책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긴 바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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