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친환경 가소제 증설 완료..연산 6.5만t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1.01.25 09:14   수정 : 2021.01.25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의 생산능력을 연 6만5000t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에코데치의 생산량을 기존 1만5000t에서 5만t을 늘려 이달 울산공장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가소제는 벽지,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에 첨가해 유연성과 탄성을 향상시키는 물질이다.

한화솔루션은 2017년 자체 개발한 수소 첨가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에코데치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450억원을 투자해 가소제의 연 생산능력을 330% 이상 끌어올렸다. 기존에 가소제로 주로 사용됐던 프탈레이트 계열 제품이 환경호르몬 이슈로 사용 제한면서, 최근 친환경 가소제의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업계에선 전 세계 친환경 가소제 시장이 2023년까지 매년 6.3% 성장해 222만t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에코데치는 수소 첨가 기술로 유해성의 원인이 되는 프탈레이트 성분을 완벽히 제거한 친환경 제품으로, 벽지와 바닥재, 아아들을 위한 매트, 완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코데치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유럽에서 식품포장용 물질로 승인을 받는 등 국제적인 친환경 인증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에코데치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그 밖에도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상업화 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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