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 첫 통화.."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1.01.28 06:44
수정 : 2021.01.28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8일 첫 전화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 필요성을 확인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과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전화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를 확인했다.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는 데에도 의견을 일치했다.
또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에 중일 간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가 포함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를 포함한 이른바 '쿼드 4개국'의 협력 및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조기 해결,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의 협력에도 의견을 모았다.
스가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 당선 후 두 번째 회담이었다"며 "지난번보다 차분히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같은 전화를 더 많이 함으로써 동맹을 굳건히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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