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날 휴일 아니었네"..'출근 투표' 여야 어디가 유리?
파이낸셜뉴스
2021.02.15 08:01
수정 : 2021.02.15 08:04기사원문
4.7 보궐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일이 법정휴일은 아닌 만큼 어느 진영에 유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사전투표가 가능하고 선거일 투표 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길어지긴 하지만, 유권자들이 대부분 ‘정상 출근’한다는 사실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중도사퇴로 치러진 2011년 서울시장 보선 투표율은 2020년 총선(66.2%)이나 2018년 지방선거(60.2%)보다 크게 낮은 48.6%에 그쳤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보선 지형도 야권의 승리로 기울어 있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마냥 그렇게 전망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총선은 코로나19로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란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6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일 투표장 밀집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대거 사전투표로 몰리면서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보통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여당에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 21대 총선 당시 때도 개표 중반까지 초박빙이었던 지역구 중 상당수가 사전투표함이 막판 개표되면서 민주당 승리로 끝났다. 다만 여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던 작년 총선과 이번 보선은 양상이 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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