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드론 활용 물류창고 재고조사 자동화 서비스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1.02.15 10:56
수정 : 2021.02.15 10: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드론을 이용한 물류창고 재고조사 자동화 시스템의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자율 비행 드론 전문기업인 ㈜브룩허스트거라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선반이 아닌 바닥에 화물을 보관하는 평치창고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내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물류창고 재고조사는 인력에 의존해 진행돼 선반 위의 제품을 지상으로 내리거나 선반 위로 올릴 때 사람이 선반 위로 올라가야 하는 일이 많아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항만공사는 이번 자동화사업으로 재고조사 비용 절감, 데이터 정확도 향상, 재고 위치 시각화 등 창고 운영의 경제성 및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만공사는 평치창고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자동으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실내 완전 자율 비행 드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바코드·라벨 인식과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연계해 국내 창고 실정에 최적화된 자동화 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한 물류창고 재고조사 자동화 서비스 개발은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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