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유니콘' 제주맥주 "상반기 상장"…투자재원 확충으로 성장 가속화
뉴스1
2021.02.26 09:41
수정 : 2021.02.26 10:10기사원문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5일 기업공시채널 카인드(KIND)를 통해 제주맥주의 예비심사기업(신규상장) 심사를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제주맥주는 상장 도전 100여일 만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간 고착돼 있는 한국 맥주 시장의 생태계를 바꾸고,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섰다. 공모주는 836만2000주로 상장 예정 주식 주 5599만5890주의 15% 수준이다. 상장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최대주주는 엠비에이치홀딩스로 전체 지분 중 18%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투자 재원을 확충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공모자금은 생산 및 연구 개발 시설에 투자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혁신적인 맥주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누적 라인업 10여 종을 달성해 시장 다양성에 기여하고 국내 최초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서 한국 맥주 시장에 새로운 판도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제주맥주는 2017년 8월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총매출은 320억원 수준으로 2019년(130억원) 대비 246%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경제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가정 채널 매출은 약 3배 증가했으며, 유흥 채널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 1.3배 증가하며 모든 채널에서 선전했다.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000만 리터 수준으로, 초기 생산량 약 300만 리터 규모에서 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최근에는 롯데칠성음료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의 리딩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편, 제주맥주 주식회사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2017년 8월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 주관 2020년도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프로그램의 최종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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