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달 일본 진출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 도약 기대-IBK
2021.03.02 08:00
수정 : 2021.03.02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일 네이버(NAVER)에 대해 네이버가 50%의 지분을 보유한 A홀딩스가 이달 일본에 진출하고 M&A 등을 통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 중인 A홀딩스는 이달 일본 출범을 앞두고 있다.
관련해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AI기반 검색엔진과 스마트 스토어, 테크핀 플랫폼이 야후재팬과 결합되면 국내시장보다 4배 이상 큰 검색과 전자상거래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난 1월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및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 등 지분을 인수한 데에 "K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해 네이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선순환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신세계 등 물류·유통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이커머스 경쟁 우위도 확보했다"며 목표 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