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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달 일본 진출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 도약 기대-IBK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2 08:00

수정 2021.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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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일 네이버(NAVER)에 대해 네이버가 50%의 지분을 보유한 A홀딩스가 이달 일본에 진출하고 M&A 등을 통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 중인 A홀딩스는 이달 일본 출범을 앞두고 있다. A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 100%, 일본 내 월간 사용자 수 1억명 이상을 확보한 Z홀딩스의 지분을 65% 보유할 예정이다.

관련해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AI기반 검색엔진과 스마트 스토어, 테크핀 플랫폼이 야후재팬과 결합되면 국내시장보다 4배 이상 큰 검색과 전자상거래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난 1월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및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 등 지분을 인수한 데에 "K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해 네이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선순환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신세계 등 물류·유통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이커머스 경쟁 우위도 확보했다"며 목표 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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