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울산 공공의료원 반드시 유치…예타 면제 약속"
파이낸셜뉴스
2021.03.02 11:26
수정 : 2021.03.02 11:26기사원문
이낙연, 4월 재보궐선거 열리는 울산 찾아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송철호 울산시장님과 함께 울산에 공공의료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그걸 위해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남구청장 선거가 열리는 울산을 찾아 "울산이 의료시설 부족한 곳인데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광역시 이상에서는 광주·대전·울산만 공공의료원이 없다. 그런데 대전과 광주에는 대학병원이라도 있는데, 울산에는 그것마저도 없다"면서 "울산이 얼마나 의료시설에서 처져 있는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둔 이 대표는 "아마도 대표를 관두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한 달 정도 노력 봉사해야 할 것 같다. 그 기간 동안에 울산에 또 한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가 선진국으로 알았던 많은 나라의 허망한 민낯을 보게 됐다. 반대로 우리나라가 어느 틈에 이렇게나 커졌는가도 실감하게 됐다. 대한민국은 이미 큰 나라가 돼 있다"며 "경제성장률에서는 작년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도 상위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을 능가하게 됐다. 어제 102주년 3·1일절이었지만 102년 전 총칼로 쓰러져 가며 독립만세를 외친 그 선조들의 후손들이 부분적으로 일본을 이기게 됐다는 것도 놀라온 기적같은 성취"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성취에 이른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함께 잘사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함께 꼭 이루고 싶고, 맨 앞줄에 울산이 항상 서있길 기원해 마지 않는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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