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페이코인 결제… 금융·여행으로 영역 확대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1.03.25 18:11
수정 : 2021.03.25 18:11기사원문
페이프로토콜 탄생의 주역 김영일 다날핀테크 팀장
통합결제기업 다날의 블록체인 결제 담당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만든 가상자산 프로젝트 페이프로토콜은 온·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를 지향한다.
페이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자산 페이코인은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코인원, 후오비코리아 등에 상장돼 있다.
일반 간편결제 플랫폼이 법정통화 기반의 결제시스템인 데 비해 페이코인 앱은 가상자산인 페이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결제 플랫폼이다. 특히 페이코인은 시세가 변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결제를 할 때 이득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가격이 정해진 물건을 구매할 때 페이코인이 오른 상태라면 페이코인으로 결제함으로써 할인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가상자산 결제 초기시장이라 자체 할인도 많이 해준다. 실제 현재 편의점 CU에서 페이코인으로 결제하면 전 상품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팀장은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할인을 제공할 수 있는 여지도 커졌다"며 "기존 간편결제를 신용카드로 충전하면 수수료가 있지만 페이코인은 그런 비용이 없어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페이코인은 결제는 물론 투자자산으로도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현재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맞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도 준비 중이다. 향후에는 페이코인을 국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실명계좌를 확보해 가상자산 사업자가 되면 페이코인 앱을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해 이용자들은 원화로 입금해 페이코인을 사고, 구매한 페이코인을 예치해 전통 금융권에서보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전통적인 금융서비스 대비 가지는 파급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코인은 최근 들어 공격적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통해 페이코인 보유자들은 전 세계 3000만 유니온페이 QR가맹점에서 페이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조만간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페이코인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몰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가입자층을 살펴보면 40~50대 여성이 많다. 편리하고 혜택이 있으면 사용할 여지가 많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날은 페이코인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가상자산까지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김 팀장은 "비트코인을 가진 이용자들이 페이코인을 전환했을 때 더 큰 할인율과 더 좋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의 이점이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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